안산시 "철도 지하화 사업 1차 대상지 선정에 행정력 집중"

안산선 철도 지하화 통합개발 위해 실무추진단 구성

예상도.(안산시 제공)

(안산=뉴스1) 유재규 기자 = 경기 안산시가 지하철 4호선 안산선 지하화 사업의 선제적 추진을 위해 실무추진단을 구성했다고 2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실무추진단 구성은 정부가 올해 말 철도 지하화 선도 사업 1차 대상지를 선정하겠다고 발표한 데 이 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기 위한 것이다.

지난 1월 30일 '철도 지하화 및 철도부지 통합개발에 관한 특별법'(철도 지하화 통합개발법) 제정 이후 시는 안산선 철도 지하화 통합개발을 추진 중이다. 철도 지하화를 통해 신·구도심 간 단절을 해결하고 이 공간을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게 안산시의 목표다.

시는 그동안 △철도 지하화 통합개발 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에 착수한 데 이어, △철도 지하화 통합개발 추진 협의체 구성 및 출범식 △사업 제안 가이드라인 설명회 등을 진행해 왔다.

시는 오는 10월 이 사업 참여를 신청하고 12월 1차 선도 사업에 최종 선정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모은다는 방침이다.

'철도 지하화 통합개발 사업'은 국토교통부가 지자체에서 제안한 사업노선에 대해 재원 조달 방안과 사업성 등을 검토해 철도 지하화 통합개발 종합계획을 수립하면 이후 지자체에서 철도 지하화 통합개발 기본계획을 수립해 진행한다.

공공기관 등이 참여하는 정부출자기업체인 사업시행자가 철도 부지를 출자받아 사업비용을 조달해 공사를 시행하고 상부 개발을 통해 얻은 이익으로 사업비용을 충당하는 방식이다.

ko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