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국회의원 당선인 초청 간담회… 57개 정책 '상생 제안'

이동환 시장 "여야 떠나 협력… 시너지 기대"

20일 고양시청에서 열린 제22대 국회 당선자 초청 간담회, 왼쪽부터 김성회(고양갑), 한준호(고양을), 이동환 시장, 이기헌(고양병), 김영환(고양정) 당선자. (고양시 제공)

(고양=뉴스1) 박대준 기자 = 경기 고양시가 제22대 국회 출범을 앞두고 20일 고양시에 지역구를 둔 국회의원 당선인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엔 재선인 고양을의 한준호 의원을 비롯해 고양갑 김성회, 고양병 이기헌, 고양정 김영환 당선인 등 4명이 모두 참석했다. 이들 모두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다.

고양시에선 이동환 시장과 제1·2부시장 및 핵심사업 소관 간부들이 간담회에 참석했다.

시에 따르면 이날 간담회에서 고양시 측은 민선 8기 역점사업을 설명하고 당선인들의 공약과 시정 연계 방안, 시에서 추진하는 핵심과제에 대한 국비 확보·법령 개정 등 건의 사항을 포함한 총 57건의 정책을 담은 '상생 정책서'를 당선인들에게 전달했다.

고양시는 이 책자에서 당선인들의 공통 공약인 경의선 도심구간 지하화와 노후 계획도시 재정비를 위한 통합지원센터 설치를 비롯해 △특례시 특별법 제정 및 행·재정적 권한 확대 △창릉천 통합하천 사업 조기 추진 △일산 호수공원 리노베이션 △서울 직행버스 증설 등 분야별 주요 공약을 검토했다.

또 시는 △경제자유구역 최종 지정 △국가 첨단전략산업단지 바이오 특화단지 지정 △도심항공교통 MRO 단지 조성 △고양형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 △3호선 급행 추진 및 9호선 급행 대곡 연장 △창릉신도시 자족 기능 강화 등 도시·교통·경제 분야 정책을 당선인들에게 건의했다.

이에 당선인들도 △시 청사 건립 △서울시 비선호 시설 관련 대응 △일산아트뮤지엄 건립 △버스 준공영제 확대 △문화산업 도시 조성 및 GTX-A 역사 활용 방안 등 각자 대표 공약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고 고양시가 전했다.

이 시장은 "시민의 요구와 이익 앞에선 22대 국회의원과 고양시가 여야 없이 하나가 돼야 할 것"이라며 국회의 행·재정적 협력과 지자체의 과감한 실행력을 통한 시너지와 상생 협력을 당부했다.

dj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