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2993억 규모 추경 편성… 모빌리티 플랫폼 30억원 등

시의회에 제출… "시책 사업 신속 집행·추진"

성남시청 전경(자료사진)/

(성남=뉴스1) 송용환 기자 = 경기 성남시가 총 2993억원 규모의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추경안이 내달 3일 개회하는 성남시의회 제293회 제1차 정례회를 통과하면 올해 성남시의 총예산 규모는 기존 3조 7120억원에서 4조 113억원으로 8.1% 늘어나게 된다.

이번 추경안에 담긴 주요 사업엔 △성남 하이테크밸리 청년 친화형 아름다운 거리 조성 공사 35억원 △성남형 자율주행 기반 모빌리티 플랫폼 구축·운영 30억원 △구미동 하수처리장 부지 내 다목적 복합문화예술공간 조성 7억원 △백현마이스역 신설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비 5억원 △시민을 위한 명품 탄천 조성 공사 14억원 등이 있다.

맞춤형 복지 지원사업인 △65세 이상 국가유공자 보훈 명예 수당 월 3만원 인상분(10만원→13만원) 13억원 △70세 이상 어르신 버스비 연간 최대 23만원 지급 인원 증가분(3만 9000여명→5만 4000여명) 29억원 △환경지킴이 사업 참여자 실비보상금 월 2만원 인상분(27만원→29만원) 1억 9000만원 △해님 달님 놀이터 확충(3곳→7곳)에 따른 운영 지원 증액분 6억 5000만원 등도 반영됐다.

이와 함께 △어린이집 혁신 프로그램 지원비 2억원 △저상버스 이용 장애인 버스요금 지원 사업 시스템 구축·운영비 4억 6300만원 △이동 노동자 간이 쉼터 2곳 추가 설치·운영비 1억 7000만원 등도 이번 추경안에 담겼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 지방재정 집행평가 최우수 지자체 선정으로 확보한 특별교부세 1억원과 국·도비 보조금 528억원, 순세계잉여금 1426억원 등으로 재원을 마련해 공약사업과 주요 현안, 시민 맞춤형 복지에 이번 추경 예산안을 편성했다"며 "추경예산이 시의회를 통과하면 시민을 위한 시책 사업을 신속 집행·추진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sy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