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동포포함 특례시 기준 인구 110만명 넘어섰다…110만 7222명

(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용인특례시 인구가 지난 4월 말 기준으로 109만8768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에 비해 1267명 늘어난 수치로 거소 신고 외국 국적 동포를 포함한 인구는 110만명을 넘어섰다.

15일 용인시에 따르면 시의 총인구는 지난 2020년 6월 109만 1025명으로 109만명 선을 넘어선 뒤 4년 가까이 박스권을 맴돌았다. 하지만 최근 처인구 일대 신축 아파트 입주가 이어지면서 인구가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조만간 주민등록인구 기준으로도 11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16년 100만8012명으로 100만명에 도달한 지 8년 만이다.

용인시에서 지난 4월 인구가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처인구 중앙동으로 1286명이 신규 유입됐다. 유림동(1157명), 양지면(181명), 원삼면(65명)에서도 인구가 늘어 처인구에서 2180명이 증가했다.

반면 기흥구(-527명)와 수지구(-386명)에서는 인구가 소폭 감소했다.

중앙동과 유림동에선 1308세대 규모 용인 드마크 데시앙 아파트와 1963세대 규모의 용인 보평역 서희 스타힐스 아파트 입주가 지난 4월에 시작된 게 인구 증가에 기여했다.

두 단지 모두 4월 중에는 전체 세대의 절반이 채 안되는 수준만 입주가 이뤄져 5월에도 전입이 이어지고 있다.

처인구에는 올 하반기에도 고림동과 모현읍, 양지면 일대에서 6280세대 규모의 신축 아파트에서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다.

◇특례시 기준 인구 이미 110만7222명 = 국내 거소 신고 외국 국적 동포를 포함한 용인시의 ‘특례시 기준 인구’는 110만 7222명으로 이미 11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 4월 말 기준으로 용인시에 거소신고를 한 외국 국적 동포는 8454명이다.

현행 지방자치법 시행령은 특례시 인구 기준을 주민등록인구와 등록외국인, 재외동포법에 따라 국내 거소 신고를 한 외국 국적 동포를 포함하도록 하고 있다.

용인시에서는 내년 3월 원삼면 용인반도체클러스터의 SK하이닉스의 첫 번째 팹(Fab) 건립 공사, 2026년엔 이동·남사읍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의 기반조성 공사가 시작될 예정이어서 인구는 지속적으로 가파르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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