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치매환자·가족 대상 '치유농업 프로그램' 운영

경기 안양시가 치매환자·가족을 대상으로 한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사진은 지난 2일 만안치매안심센터에서 치매환자 등이 봄채소 모종심기를 하고 있는 모습.(안양시 제공)/
경기 안양시가 치매환자·가족을 대상으로 한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사진은 지난 2일 만안치매안심센터에서 치매환자 등이 봄채소 모종심기를 하고 있는 모습.(안양시 제공)/

(안양=뉴스1) 송용환 기자 = 경기 안양시가 만안치매안심센터와 함께 치매 환자·가족 대상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시에서 추진하는 대상자 맞춤형 치유농업 사업의 일환으로서 치매 환자·가족이 농업 활동을 통해 일상의 스트레스 지수를 낮추고 우울감을 해소하는 등 심리적 치유·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프로그램은 가족이 신체활동을 함께하며 정서적으로 교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와 관련 지난 2일 만안치매안심센터 옥상에선 치매 환자·가족 등 20명이 치유농업사와 함께 상자 텃밭 17개에 봄 채소 모종을 심었다.

시는 오는 10월까지 △함께하는 팜파티(건강 꼬치 만들기, 허브 음료 만들기) △가을 텃밭 시작(씨앗 관찰·감각 놀이, 가을채소 씨앗 뿌리기) △텃밭 갈무리(텃밭 요리 나누어 먹기, 활동 돌아보기) 등 3차례 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sy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