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연극제 용인’ 서막 올라…시·도 대표팀 경연 순서 확정

포은아트홀 등 4곳서 16개팀 경연…6월 29일 울산 ‘푸른가시’ 첫 무대

대한민국연극제 경연 순서 추첨행사 참석자들이 단체 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모습.(연극제 사무국 제공)

(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 6월 27일 막을 올리는 ‘제42회 대한민국연극제 용인’이 본선 진출 단체의 경연 일정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서막을 알렸다.

연극제 사무국은 전국 16개 광역시·도 대표팀을 대상으로 대표자 회의를 갖고 추첨과 2주간의 조율을 통해 경연 일정을 확정했다고 11일 밝혔다.

각 시·도 대표 16개팀은 용인포은아트홀, 용인시문예회관 처인홀, 용인문화예술원 마루홀, 용인시 평생학습관 큰어울마당 등 4곳에서 하루에 한 공연씩 무대에 올린다.

6월 29일~7월 6일 진행되는 경연 1주차에는 △‘푸른가시’의 <96m>(울산) △‘배우, 관객 그리고 공간’의 <두 번째 시간>(부산) △‘예술공간 오이’의 <프로젝트 이어도—두 개의 섬>(제주) △‘태풍’의 <귀가>(인천) △‘공연창작소 공간’의 <소년 간첩>(서울) △‘벅수골’의 <하얀파도>(경남) △‘유혹’의 <959-7번지>(경기) △‘연극저항집단 백치들’의 <평화>(대구)가 공연된다.

2주차(7월 7일~13일)에는 △‘백운무대’의 <오아시스 세탁소 습격사건>(전남) △‘(사)문화창작집단 공터-다’의 <산 밖에 다시 산>(경북) △‘청양’의 <비밀의 문을 열다>(충남) △‘연극문화공동체 DIC’의 <하녀들>(광주) △‘청사’의 <그 집>(충북) △‘하늘’의 <덕이>(전북) △국제연극연구소 H.U.E‘의 <도장 찍으세요>(대전)가 무대에 오른다. 7월 14일에는 강원 극단 ’도모‘의 <인과 연>이 연극제 본선 경연의 막을 내린다.

연극제 사무국 관계자는 “오랜 시간 노력해 본선에 참가하게 된 만큼 각 극단의 공연이 기대된다”며 “이번 연극제가 연극인들에게 연극에 대한 사랑과 열정을 고취시키고 참가자들과 관람객들이 작품을 향유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제42회 대한민국연극제 용인’은 6월 27일부터 7월 23일까지 개최된다. 본선 경연이 끝난 뒤인 7월 16~23일에는 제1회 '대한민국 대학연극제'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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