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원 광명시장 "여야 총선 공약 검토해 시정에 반영"
- 유재규 기자
(광명=뉴스1) 유재규 기자 = 박승원 경기 광명시장이 '4·10 총선'에 출마했던 여야 후보자들의 공약을 검토해 시정에 반영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10일 광명시에 따르면 박 시장은 제22대 총선 당시 후보자들이 발표한 공약 95건에 대해 시정 방향과의 부합 정도, 향후 추진 가능성 등을 검토해 수용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철도망 구축, 광명·시흥 3기 신도시, 재건축·재개발, 체육시설 조성 등 시가 이미 추진 중인 사항 또는 시의 정책과 유사한 공약은 비교 검토를 통해 보강한다는 방침이다.
총선 공약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철도 분야의 경우 올 하반기 조직개편을 통해 신설하는 철도교통과에서 정책 추진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총선 당시 여야 후보자들의 철도 분야 공약엔 광명시흥선 조기 완공과 스피돔역 신설, 신선~하안~신림선 및 월곶~판교 복선전철 추진, GTX-D 노선 환승역 추진 등이 있다.
시는 또 여야 후보들의 공약 중 시정에 반영돼 있지 않은 사항에 대해선 향후 타당성 검토를 거쳐 추진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검토 대상 16개 공약엔 △게임 창작소 운영 확대 △광명동굴 주변 문화복합단지 내 랜드마크 조성 추진 △도덕산 모노레일 설치 추진 △시립 산모 건강센터 건립 추진 △제2예술의 전당 건립 △종합교통회관 건립 △철산동 배수지 랜드마크 전망대 조성 △광명사거리역 중앙 에스컬레이터 추진 등이 있다.
박 시장은 "후보자들이 시민 의견을 모아 만든 공약을 시정에 반영하는 건 곧 시민 의견을 시정에 반영하는 것"이라며 "광명의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되는 공약은 여야, 당선자와 낙선자를 가리지 않고 시정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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