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WHO 고령친화도시 네트워크' 가입 신청… 9월 인증 전망

'고령친화도시 기본계획 '도 수립… "모두가 행복한 사회"

용인시청 전경(용인시 제공)

(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용인특례시가 '세계보건기구(WHO)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 가입을 신청했다고 7일 밝혔다.

용인시는 "나이와 상관없이 모든 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조성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전했다. 시는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 가입 절차가 마무리되면 올 9월쯤 고령친화도시 인증을 획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고령화 사회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령친화도시 조성 기본계획'을 수립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또 세대 간 통합 촉진과 시민이 함께 만드는 도시 구축, 체계적 복지정책 추진 등에도 힘쓴다는 계획이다.

이에 앞서 시는 2022년 고령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조례를 제정했으며, 작년엔 용인시정연구원과 함께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 인증 추진' 연구용역을 진행했다.

시는 해당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다 함께 만드는 특별한 미래, 용인특례시'란 구호 아래 △시민 누구나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생활환경 조성 △세대 간 소통하고 어르신이 존중받는 사회통합 실현 △건강하고 여유 있는 노후 복지체계 구축 등 3대 목표를 세웠다.

아울러 시는 △노인 일자리 확대 △AR 스포츠 체험 공간 조성 △노인 맞춤 돌봄 서비스 △치매 어르신 지원사업 △고령친화도시 모니터링단 운영 △홀몸 어르신 거구 잔 고장 출장 수리 사업 등 총 55개 어르신 관련 사업도 3년 동안 시행한다.

시 관계자는 "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 맞춤형 정책을 수립하고, 시민 모두가 행복한 고령친화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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