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2030년까지 '수도계량기 스마트 원격검침시스템' 구축

작년까지 28% 전환 완료… "사생활 침해 방지 등 효과"

경기 안양시가 ‘수도계량기 스마트 원격검침시스템 구축’ 사업을 추진 중이다. 사진은 수도 디지털계량기(왼쪽 동그란 모양 기계)와 원격검침단말기(오른쪽) 사진.(안양시 제공)/

(안양=뉴스1) 송용환 기자 = 경기 안양시가 '수도계량기 스마트 원격검침시스템 구축' 사업을 오는 2030년까지 추진 중이라고 30일 밝혔다.

'수도계량기 스마트 원격검침'은 디지털 수도계량기에 통신 단말기를 연결,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해 검침 값을 무선으로 자동 전송하는 것이다.

시는 지난 2020년부터 이 사업을 통해 기존 검침원의 육안 검침을 스마트 원격검침으로 전환하기 시작, 작년까지 전체 수도계량기의 약 28%인 1만 3833개에 통신 단말기 설치를 완료했다.

올해 시는 작년 12월 받은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 4억원을 활용, 관내 노후 수도 계량기 교체와 연계해 스마트 원격검침 방식 전환사업을 지속 실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이를 통해 올해 총 1만 9000여개의 수도계량기를 스마트 원격검침 방식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스마트 원격검침 전환으로 사생활 침해 방지, 낙상·질식 등 검침원 안전사고 예방 등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시 관계자는 "검침방식 개선뿐 아니라 원격검침 데이터를 활용해 수도요금 이사정산 편의, 실시간 수도 사용량 확인 등 서비스를 제공하고, 누수 징후를 조기에 발견해 물 낭비를 최소화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sy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