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10만원 이상 지방세 체납자에 책임 징수자 지정
4월 현재 지방세 체납자 1만9164명 중 9631명 해당
- 이윤희 기자
(오산=뉴스1) 이윤희 기자 = 경기 오산시가 올 연말까지 지방세 체납자 책임징수 활동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4월 현재 관내 지방세 체납자는 1만 9164명이다. 시는 10만원 이상 체납자 9631명에 대해 지방세 체납 담당자 8명을 특별 책임 징수자로 지정한다는 방침이다.
특별 책임 징수자는 체납세 징수를 위해 전화 독려, 실태 조사 등 다각적인 활동을 한다.
시는 지방세 체납액이 10만원 미만인 사람에겐 지속적인 안내문 발송으로 자진 납부를 유도하는 한편, 고의 또는 고질적으로 지방세를 납부하지 않은 체납자는 책임징수 과정에서 발견한 부동산·예금·급여 등에 대한 압류와 함께 관허사업 제한, 신용 정보 등록 등 강력한 행정제재를 병행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체납자의 경우 공매 유예, 징수유예 등으로 체납처분을 유예하면서 분할 납부를 유도하고,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체납자는 관련 부서와 연계하는 등 위기가구 발굴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오산시가 전했다.
시 관계자는 "지방세는 우리 지역 발전을 위해 소중하게 사용되는 재원으로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해 납세의무가 있는 만큼 시민 모두가 성실히 납세의무를 다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ly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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