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경기북부 미래 위해 청년들 의견 경청"

道 "청년형 매입임대주택 등 주거지원 정책 추진"

19일 경기도 북부청에서 열린 '경기북부 청년간담회'.

(의정부=뉴스1) 이상휼 기자 = 경기도는 19일 경기도청 북부청사 평화토크홀에서 오후석 행정2부지사와 청년 50여명이 함께한 가운데 ‘경기북부 청년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청년 간담회에는 경기도일자리재단, 경기교통공사, 경기주택도시공사, 경기신용보증재단, 경기복지재단,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관계자들도 참여했다.

간담회에 참여한 한 청년 A 씨는 “북부 지역은 각종 규제에 묶여 개발이 제한돼 특별히 선호할 만한 주거공간을 찾기가 힘들다. 여러 어려움이 있겠지만 청년의 자립과 성장을 도와줄 수 있는 주거공간이 필요하다”라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오 행정2부지사는 “청년형 매입임대주택 등 청년 주거지원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인프라 확충과 규제 해소를 통해 산업 벨트 구축, 교통 개선, 일자리 창출과 함께 주거 문제도 해결하겠다”고 답했다.

고양시에 거주하는 한 청년 B 씨는 ‘안정적인 일자리 부족으로 고민’이라는 의견을 남겼고, 남운선 경기도일자리재단 북부사업본부장은 “일자리 경험 후 정규직 전환까지 지원하는 경기청년 일자리 매치업, 징검다리 일자리 사업을 추진 중이다. 경기도가 운영하는 일자리 정보 플랫폼 ‘잡아바’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교통인프라 문제 △청년 창업 지원금 및 지원책 △공공예식장 등 결혼지원 정책 등 청년들의 다양한 의견이 쏟아졌다.

오 행정2부지사는 “경기북부 청년분들과 고민을 나눠보니 많은 고충이 와닿는다”면서 “청년 특화 정책은 물론 본질적 문제 해결을 위해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와 경기북부대개발을 연계해 경기북부 발전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1월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포천에서 경기북부 접경지역 청년 간담회를 가진 데 이어 두 번째 청년 소통 행사였다. 도는 앞으로도 경기북부 청년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앞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경기도지사 후보 시절인 2022년 5월과 당선인 시절인 2022년 6월 포천시에서 청년들과 만남을 갖는 등 청년층과 적극 소통하고 있다.

daidaloz@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