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 에디슨 어워드 동상 수상
씨피식스, 자율주행자동차 사고조사 도구(ACAT)로 영예
- 김평석 기자
(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용인시 소재 단국대학교는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 ㈜씨피식스가 혁신적인 제품·서비스에 수여하는 발명상 ‘2024 에디슨 어워드’에서 교통 인프라(Transportation Infrastructure) 부문 동상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수상작은 씨피식스가 개발한 자율주행자동차 사고조사 도구(ACAT)이다. ACAT는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의 연방규정인 사고조사모범기준(MMUCC)을 충족하는 APP(앱)서비스다.
ACAT는 자율주행 시스템(ADS), 첨단운전자 보조시스템(ADAS) 등 차량에 탑재된 전자제어 시스템을 종합 분석해 교통사고 당시 상황을 운전자가 쉽고 빠르게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 기술이다.
씨피식스는 단국대 우사무엘 교수(소프트웨어학과)가 ‘이벤트 기반 실험시스템 구축을 통한 자동차 내·외부 아티팩트 수집 및 통합분석기술 개발(정보보호기획평가원 정보보호핵심원천기술사업)’을 통해 연구한 ‘자율주행자동차 사고조사 디지털 포렌식 기술’을 기반으로 ACAT를 개발했다.
씨피식스는 자율주행차 사이버 보안 및 디지털 포렌식 분야 권위자인 우 교수를 최고기술경영자(CTO)로 영입해 자율주행차량에서 자율주행선박, UAM, UTM, 스마트 건설기계까지 다양한 모빌리티의 사고 예방·조사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단국대 창업보육센터와 산학협력단은 원천기술 공동개발, 기업IR, 리빙랩 구축, 국내외시장 개척 등 공동 협력을 통해 씨피식스의 기술개발과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우사무엘 교수는 “이번 에디슨어워드 수상은 지멘스 엔 넥시(Siemens & Nexii, 독일), 카길 앤 바 테크놀로지(Cargill & BAR Technologies. 미국) 등 세계 유수의 기업과 겨뤄 거둔 성과로 글로벌 시장 진출 가능성을 확인한 계기가 됐다”며 “미국 시장에서 교통사고 조사의 어려움을 개선하고, 보험사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는 자율주행 센서 데이터 기반 보험 상품 개발에도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1987년에 설립된 에디슨 어워드는 발명가 토마스 에디슨을 기리는 상이다. 신제품 및 서비스 개발, 마케팅, 디자인 및 혁신 분야의 우수성을 평가해 수여한다.
시상식은 미국에서 18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 칼루사 사운드 컨벤션센터(Caloosa Sound Convention Center)에서 열렸다.
한편, 자율주행 센서 데이터 수집 분석 기업인 씨피식스는 올해 CES에서 혁신상을 받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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