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임팩트펀드 1호 투자처 '캥스터즈'…金 "선도 경제로 나아가야"

18일 경기 성남시 판교 제2테크노밸리 기업지원허브에서 '경기임팩트펀드 1호 투자기업 탄생' 행사와 청년 사회혁신기업가들의 '맞손토크' 간담회가 열렸다. 사진은 김동연 지사(사진 가운데)와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경기도 제공)
18일 경기 성남시 판교 제2테크노밸리 기업지원허브에서 '경기임팩트펀드 1호 투자기업 탄생' 행사와 청년 사회혁신기업가들의 '맞손토크' 간담회가 열렸다. 사진은 김동연 지사(사진 가운데)와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경기도 제공)

(수원=뉴스1) 김기현 기자 = 경기도는 '경기임팩트펀드' 1호 투자 기업을 장애인 운동솔루션 업체인 '㈜캥스터즈'로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경기임팩트펀드는 도가 출자한 50억 원을 포함해 총 278억4000만 원으로 올해 처음 1기 펀드를 조성했다.

펀드 운용사로는 가이아벤처파트너스와 엠와이소셜컴퍼니, 소풍 벤처스 등 세 곳이 참여했다.

이 중 가이아벤처파트너스와 엠와이소셜컴퍼니가 첫 투자처로 보건복지부형 예비사회적기업이자 소셜벤처기업인 캥스터즈를 결정했다. 투자 규모는 8억 원이다.

캥스터즈는 지난 2022년 휠체어 트레드밀 '휠리엑스' 제품을 2022년 출시한 바 있다. 휠리엑스는 전 세계 1600가지 휠체어를 트레드밀 위에 끼워 레이싱하는 무동력 트레드밀이다.

현재 미국 등 8개국에 수출하고 있으며 2023년 에디슨어워즈 대상, 2024년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접근성 및 노인기술 분야 혁신상을 받았다.

그뿐만 아니라 대한장애인체육회와 협약을 해 2023년 장애인 e-스포츠 시범종목으로 채택되기도 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 (경기도 제공)

이와 관련, 이날 성남시 판교 제2테크노밸리 기업지원허브에서는 '경기임팩트펀드 1호 투자기업 탄생' 행사가 열렸다. 이어 청년 사회혁신기업가들의 '맞손토크' 간담회도 진행됐다.

이 자리에 참석한 김동연 지사는 "대한민국 경제가 어려움을 벗어나려면 과거의 성공 경험을 빨리 깨야한다"면서 "이제는 남이 안 해본 걸 하는 선도 경제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 다음은 상생 또는 포용"이라며 "기후변화 대응, 장애인 문제 등의 가치를 경제 활동으로 옮기는 수많은 것들이 오늘 (사회적경제) 업종에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도는 20026년까지 1천억원 규모의 '경기임팩트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지난해 10월 제시한 '사회적경제 기업 육성을 위한 4대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서다.

4대 비전은 △임팩트 유니콘기업 100개 육성 △성공한 사회적경제 기업 모델 프랜차이즈화 △공공·민간기업 우선구매 1조 원 시장 조성 △사회적경제 조직 1만2000개로 확대 등이다.

kk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