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형 경기북부청장 "'신도 성추행 혐의' 허경영 소환 불가피"

호원초 이영승 교사 사망수사 마무리 단계

김도형 경기북부경찰청장(경기북부경찰청 제공)/뉴스1

(의정부=뉴스1) 양희문 기자 = 김도형 경기북부경찰청장은 18일 오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의정부시 호원초등학교 이영승 교사 사망사건 관련 수사가 마무리 단계"라고 밝혔다.

김도형 청장은 "학부모 등 피고소인에 대한 조사는 끝났고, 관계자들에 대한 조사도 거의 마무리됐다"며 "관련 증거물과 법리를 검토하는 단계다. 머지않은 시기에 (수사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이영승 교사는 호원초에서 근무 중이던 2021녀 12월 극단적 선택으로 숨졌다. 이후 이 교사가 악성민원으로 숨졌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도교육청은 지난해 9월 학부모 3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김 청장은 신도 성추행 혐의로 조사 받고 있는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의 수사 진행 상황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정치자금법 위반, 식품위생법 위반, 성추행까지 허경영 대표에 대한 고소·고발이 많이 접수된 상태"라며 "성추행 혐의와 관련해선 압수수색을 진행,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분석이 끝나면 허경영 대표에 대한 소환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사기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의 경우 확보해야 할 자료가 많고 분석에도 상당 시간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yhm9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