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선 달성 조정식’ 등 경기 현역의원 30명 국회 재입성
국회의장 김진표 불출마·안민석 컷오프·설훈 탈당 등
생환 30명 중 국민의힘은 4선 달성 안철수 등 3명 불과
- 송용환 기자
(수원=뉴스1) 송용환 기자 = 4·10총선이 막을 내린 가운데 경기지역에서는 현역의원 30명(민주당 27명, 국민의힘 3명)이 치열한 경쟁을 뚫고 국회 재입성에 성공했다.
민주당 내 최다선인 6선에 성공한 조정식 당선인(시흥을)은 민주당을 탈당해 국민의힘으로 옮긴 김윤식 후보에게 완승했다. 득표율은 조정식 당선인 56.53%, 김윤식 후보 39.56%다.
조정식 당선인은 8년간 국회를 떠났다가 이번 총선을 통해 국회 재입성하는 추미애 당선인(하남갑)과 국회의장 후보로도 거론되고 있다.
선수가 같으면 나이 등을 고려해 전반기와 후반기 국회의장직을 수행하는 게 일반적이다. 추미애 당선인이 1957년생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1963년생인 조정식 당선인보다 먼저 국회의장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
조정식 당선인과 함께 대표적 친이재명계인 정성호(동두천·양주·연천갑)를 비롯해 김태년(성남수정)·윤호중(구리) 등 민주당 3인은 5선 고지를 밟았다. 4선을 달성한 현역은 민주당 이학영(군포)·윤후덕(파주갑), 국민의힘 안철수(성남분당갑) 등 3명이다.
다선중진으로 분류되는 3선에 성공한 현역들로는 민주당 김영진(수원병)·이재정(안양동안을)·박정(파주을)·송옥주(화성갑)·권칠승(화성병)·소병훈(광주갑), 국민의힘 송석준(이천)·김성원(동두천양주연천을) 등이 있다.
비례대표의원인 이수진(성남중원)·전용기(화성정) 당선인은 경기도 지역구 공천을 받아 선거를 치러 경쟁후보를 따돌렸다. 전용기 당선인의 경우 1991년생(32세)으로 전국 최연소 당선인이기도 하다.
한편 다선중진 중 5선인 김진표 의장(수원무)은 불출마했고, 5선 안민석 의원(오산)은 컷오프 됐다. 민주당 탈당 후 새로운미래에 합류해 출마한 5선 설훈 의원(부천을)은 민주당 김기표 당선인에게 패했고, 민주당 4선 김상희 의원(부천병)은 경선 탈락했다.
sy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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