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주민 "이상동기 범죄 두려움 커"…체감안전도 조사

2300명 설문조사, 이상동기 34%로 가장 높아
전반적 치안 안전도에 대해선 '안전하다' 75%

ⓒ News1 신웅수 기자

(의정부=뉴스1) 양희문 기자 = 경기북부 지역 주민들은 이상동기 범죄를 가장 두려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경기북부경찰청에 따르면 관내 주민 2300여 명을 대상으로 체감안전도 설문조사를 한 결과, 주민들은 이상동기 범죄를 가장 두려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구체적으론 이상동기 범죄가 34%로 가장 높았고, 가정폭력 등 사회적 약자 대상 범죄(23%), 살인 등 강력범죄(16%), 사기 등 재산범죄(7%), 마약범죄(4%)가 뒤를 이었다.

또 범죄발생 우려가 높은 시간과 장소는 심야시간(22~02시)과 유흥지역이 꼽혔으며, 주민들은 범죄 예방을 위해 순찰 강화와 환경개선,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단 의견을 내놨다.

전반적인 치안 안전도에 대해선 '안전하다'는 긍정 반응이 75%로, 부정 반응 5%에 비해 크게 높았다.

교통안전도 부문의 경우 53%가 긍정 의견을 내놓았고, 12%만이 부정 반응을 보였다. 주민들은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선 교통법규 위반과 음주운전, 이륜차 난폭운전 등에 대한 강력한 단속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설문조사를 토대로 순찰 활동을 강화하고, 음주운전과 난폭운전 등 주민의 일상을 위협하는 무질서 행위를 강력하게 단속하겠다"고 말했다.

yhm9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