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환 고양시장, 4박6일 베트남 출장… 정부·기업·대학과 MOU

"경제자유구역 등 특구 지정 및 기업 유치 발판 마련"

지난 3월 11일 고양시청에 이동환 시장(오른쪽)과 주한 베트남관광청 대표부 리 쓰엉 깐 관광대사가 관광 및 문화교류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고양시 제공)

(고양=뉴스1) 박대준 기자 = 이동환 경기 고양시장이 오는 14일부터 19일까지 4박 6일 일정으로 베트남 하노이·동아잉·닌빈·다낭시를 방문한다고 12일 고양시가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방문은 베트남 정부·기업·대학·지자체와의 국제적 협력관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경제자유구역·국가 첨단산업 바이오 특화단지 등 특구 지정 및 기업 유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고양시 업무추진비가 시의회에서 통과되지 않아 출장비는 이 시장 자비로 부담한다.

이 시장은 방문 기간 베트남 농림부, 하이즈엉성 및 동탑성 인민위원회, 제약농업협동조합, 메콩 과학기술 교육 응용연구소와 농업 및 농식품산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 시장은 또 베트남 기획투자부 산하 베트남 국가혁신센터(NIC)를 방문, 관계자들과의 간담회 및 세미나를 통해 베트남 스타트업 투자 생태계, 고양시와 베트남 간 협력, 고양시 기업의 베트남진출 방안 등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 시장은 베트남 국영방송(VTV) 관계자들과도 만나 VTV 자회사 'VTV 케이블'과 방송 미디어 영상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는다.

이 시장은 베트남 최대 디지털 콘텐츠 기업 'VTC 온라인'과도 업무협약을 맺고 "미디어·게임·교육·소셜 네트워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관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고양시가 전했다.

이 시장은 동아잉시·닌빈시·다낭시청도 방문해 지방자치단체 간 국제적 협력·우호 관계 형성에 나설 계획이다.

고양시는 지난달엔 주한베트남관광청 대표부(관광대사 리 쓰엉 깐)와 관광·문화교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관광개발·공동마케팅·관광 분야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협력하기로 했다.

dj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