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경기도의원 잘 나가네…'3선' 권칠승 등 4명 국회 입성

고양정 김영환 첫 배지…강득구·서영석 재선 성공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이 지난 6일 서울경찰청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허위사실 기재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하고 있는 모습. 2024.3.6/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수원=뉴스1) 송용환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으로 끝난 지난 4·10총선에 도전했던 경기도의회 의원 출신 중 4명이 국회 입성에 성공했다.

12일 도의회에 따르면 이번 총선에는 △안양만안 강득구(5대, 8~9대 도의회) △부천갑 서영석(9대) △고양정 김영환(8~9대) △화성병 권칠승(8~9대) △포천가평 박윤국(4대, 이상 민주당), △수원무 박재순(9대) △광명을 전동석(7대) △안산을 서정현(11대) △안성 김학용(4~6대) △파주을 한길룡(9대, 이상 국민의힘) △새로운미래 추민규(10대) 등 총 11명이 경선 또는 전략공천 등을 통해 본선에 진출했다.

이들 중 강득구·서영석·김영환·권칠승 등 민주당 인사 4명만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여의도행을 확정했다.

도의장 출신인 강득구 당선인은 득표율 56.85%를 기록해 법조인 출신인 국민의힘 최돈익 후보(43.14%)를 제치고 재선에 성공했다.

서영석 당선인은 지난 총선 때 부천정선거구에 출마해 당선된 데 이어 이번 총선에선 선거구 재편에 따라 부천갑에 출마해 승리함에 따라 재선 의원이 됐다. 득표율은 서영석 당선인 61.13%, 국민의힘 김복덕 후보 38.86%였다.

김현미·김진표 국회의원 보좌관을 지낸 후 재선 도의원으로 활동했던 김영환 의원은 제7회·제8회 지방선거 당시 고양시장 경선에 도전해 실패했지만 이번 첫 국회의원 도전에서 성공을 거두게 됐다. 득표율은 김영환 당선인 54.89%, 국민의힘 김용태 후보 45.10%였다.

재선 국회의원 시절이던 2021년 문재인 정부에서 중소벤처기업부장관을 지낸 권칠승 당선인은 경쟁 후보를 여유 있게 따돌리고 3선 고지를 밟았다. 득표율은 권칠승 당선인 61.53%, 국민의힘 최영근 후보 37.14%로 집계됐다.

한편 광주을 민주당 재선 임종성(7~8대)·포천가평 국민의힘 초선 최춘식(9대) 의원은 불출마 했고, 국민의힘 탈당 후 지난 3월 개혁신당 비례대표(6번)로 나섰던 이기인 후보(11대)는 당선순위에 들지 못했다.

sy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