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원, 국민의힘 경기도 최다 득표율로 3선 고지 …53.7%

국힘 수도권 참패 와중에 지난 총선보다 높은 53.7% 득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경기 동두천·양주·연천을에 출마한 김성원 국민의힘 당선인이 11일 오전 경기 동두천시에 위치한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이 확실시 되자 지지자들의 환호를 받으며 기뻐하고 있다. 2024.4.11/뉴스1 ⓒ News1 경기사진공동취재단

(동두천·양주·연천=뉴스1) 이상휼 박대준 기자 = 동두천·양주·연천을 김성원 당선인이 국민의힘 경기도 최다 득표율로 3선 고지에 올랐다.

12일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김 의원은 총득표율 53.7%로 △여주양평 김선교 후보(53.6%) △성남분당갑 안철수 후보(53.3%) △이천 송석준 후보(51.3%) △성남분당을 김은혜 후보(51.1%) △포천가평 김용태 후보(50.5%) 등 경기도 지역 국민의힘 당선자 중 가장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다.

국민의힘이 경기도 60석 중 단 6석을 차지한 어려운 선거였지만 김 의원의 득표율은 오히려 지난 총선보다 올랐다.

보수정당의 험지로 불리는 동두천에서 2.6% 차로 승리한 점이 눈에 띈다. 동두천양주연천을 선거구에서 유권자 비율이 가장 높은 동두천은 지난 대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3.6% 차로 승리한 곳이다. 앞서 15년간 민주당 계열 시장이 장기 집권하기도 했다.

이 지역구 3개 지자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김 의원은 △동두천 52.17% △연천 57.07% △은현·남면 52.17%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숙원사업 해결 능력을 바탕으로 인물론을 앞세운 김 의원의 전략이 주효했다. 앞서 지난 총선 1호 공약으로 약속한 GTX-C 동두천 연장이 올해 1월 확정되며 유권자의 깊은 신뢰를 얻었다.

특히 주민들과 적극 소통해 온 김 의원의 노력이 빛을 발했다는 분석이다. 김 의원은 개인 연락처를 공개해 직접 주민들의 민원을 청취하는 등 독보적인 주민 밀착형 행보를 이어왔다.

그는 이번 제22대 총선에서 기존의 성과를 뛰어넘는 22개 분야 115개 공약을 제시하며 유권자들에게 큰 호응을 끌어냈다.

김 의원은 "국민의힘 경기도 지역 최다 득표율로 당선시켜 주신 주민 여러분께 감사하다"며 "강력해진 3선의 힘으로 숙원사업을 속전속결 마무리 짓고 제대로 은혜를 갚겠다"고 말했다.

daidaloz@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