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재건축·재개발사업 지원 강화…주민 부담 줄인다

수원시청 전경. (수원시 제공) ⓒ News1 김기현 기자
수원시청 전경. (수원시 제공) ⓒ News1 김기현 기자

(수원=뉴스1) 김기현 기자 = 경기 수원시가 재건축·재개발 등 주택 정비사업에 대한 공공 지원을 강화한다.

11일 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정비계획 지원 방안'을 수립했다. 재건축 판정(D등급 이하)을 받은 구역에 △정비계획 수립 △정비구역 지정 △추진위원회 구성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이는 재건축·재개발사업 기간을 단축하고, 주민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치라는 게 시의 설명이다.

지원 대상은 △'2020·2030 시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에 정비 예정구역으로 지정된 재건축 11개 구역과 재개발 1개 구역이다. 올해는 △우만1구역(우만주공1·2단지) △영통3구역(원천주공) △파장1구역(파장삼익) 3개 구역에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재건축·재개발 사업은 수많은 이해관계가 발생하고, 사업 초기 자금난으로 사업이 지연되기도 한다"며 "성공적인 정비사업의 선례를 만들 수 있도록 공공지원을 확대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노후·불량건축물이 밀집한 지역과 준공 후 30년이 지난 공동주택 주거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 2006년부터 재개발 11개 구역, 재건축 16개 구역에서 정비사업을 시행 중이다.

kk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