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대통령에게 보낸 마지막 경고…이재명·조국 빨리 만나야"
- 최대호 기자
(경기=뉴스1) 최대호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결과를 두고 11일 "국민을 두려워하지 않던 대통령에게 보낸 마지막 경고"라고 평가했다.
김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국민의 뜻을 제대로 받드는 길은 '경제와 민생의 시간'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거부권 행사 등 비상식과 불공정은 대통령 스스로 결자해지해야 한다"며 이같이 적었다.
이어 "경제와 민생을 살리는 협치와 국민통합을 시작해야 한다"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하루 빨리 만날 것을 제안했다.
김 지사는 앞서 이번 선거를 '경제·민생 심판 선거'로 규정했다.
그는 "지금 국민 삶이 더 나아졌는지, 또 경제와 민생이 개선됐는지, 아니면 추락하고 있는지 일대 전환점이라고 생각한다"며 "국민 삶이 나아지고 민생이 좋아졌다면 여당에 힘을 실어주면 된다. 거꾸로 경제 민생이 더 팍팍해지고 나빠졌다면 야당을 선택해 정부의 국정 대전환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한편 제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압승하고 국민의힘은 완패했다. 지역구 254곳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161곳에서 승리했다. 국민의힘은 90곳에서 이겼다. 아직 마무리되지 않았지만, 비례대표 위성 정당에선 조국혁신당이 12석을 확보하며 돌풍을 일으켰다.
'60석' 경기도에선 민주당이 53석을 차지했다. 국민의힘은 6석에 그쳤고, 개혁신당이 1석을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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