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표상황] 심상정 5선 좌절…“그동안 고맙습니다” 낙선인사

개표율 50% 넘긴 시점 득표율 20% 미만

왼쪽부터 민주당 김성회, 녹색정의당 심상정, 국민의힘 한창섭 후보.

(고양=뉴스1) 박대준 기자 = 4·10총선 경기 ‘고양갑’에서 5선에 도전했던 녹색정의당 심상정 후보가 개표율이 절반을 넘어선 시점에서 득표율이 저조하자 결국 포기를 선언했다.

심상정 후보는 11일 ‘낙선 인사’를 통해 “국회의원으로서의 심상정은 여기서 멈추지만, 12년간 우리 고양갑 주민 여러분들이 저에게 보내주신 따뜻한 성원과 사랑은 절 잊지 않겠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고양갑 주민들께서는 소수정당 소속 정치인을 세 번이나 당선시켜 주시면서 험난한 제3의 길을 기꺼이 동행해 주셨습니다. 더 좋은 정치를 향한 주민 여러분들의 열망은 앞으로도 한국 정치 변화의 귀중한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라고 전했다.

심상정 후보는 비례대표로 첫 국회에 입성한 이후 고양갑(전 덕양갑) 선거구에서만 내리 3선을 한 바 있지만 이번 선거에서는 소수 정당의 벽을 넘지 못했다.

한편 10일 오후 11시 50분 현재 고양갑 선거구는 개표율 55%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김성회 후보가 44.14%(3만7325표)로 국민의힘 한창섭 후보의 35.24%(2만9797표)를 앞서고 있다. 심상정 후보는 19.72%(1만6679표)를 기록 중이다.

dj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