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최중증 발달장애인 1대1 맞춤 서비스…15~19일 참여기관 모집

18~65세 주간 그룹형 서비스 제공

용인시청 전경(용인시 제공)

(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용인특례시는 최중증 발달장애인을 돌보는 가족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통합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하고 ‘주간그룹 1대 1’ 서비스에 참여할 5곳의 기관을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최중증 발달장애인은 자해나 타해 등 도전행동을 수반할 정도로 장애의 정도가 극심한 발달장애인을 말한다. 타인을 공격하거나 소리를 지르는 등 우발적 행동을 해 일반적인 장애인 활동 지원 서비스를 이용하기 어려워 가족들이 돌봄을 책임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정부가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8월 ‘발달장애인의 권리보장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을 개정함에 따라 돌봄 사각지대에 있던 최중증 발달장애인과 가족에게도 통합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서비스는 △24시간 개별 △주간 개별 △주간 그룹, 3가지로 나뉜다.

시는 우선 주간 그룹형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하고 오는 15일부터 19일까지 시청사 종합민원상담창구에서 서비스를 제공할 기관의 신청을 접수한다. 그룹형은 1대 1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최대 3명의 장애인이 함께 할 수 있다.

신청대상은 최중증 발달장애인에게 주중 낮 시간에 산책이나 음악듣기, 신체활동 등 활동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시설과 전문 인력을 갖춘 공공·비영리·민간기관이다.

서비스 기관으로 선정되면 지정일로부터 3년간 18세~65세 최중증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장애인 1명당 전문 인력을 1명씩 배치해 활동을 지원해야 한다. 하루 최대 8시간까지 월 176시간까지 돌봄을 서비스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장애인의 사회 적응을 돕고 가족들의 돌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이번 서비스 기준에 적합한 기관들이 많이 참여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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