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초박빙 분당을… 선거운동 마지막 날에도 간절한 한 표 호소
김병욱 "분당의 시작과 마지막 늘 함께하겠다"
김은혜 "분당의 꿈·미래 위해 일할 기회 달라"
- 배수아 기자, 송용환 기자
(성남=뉴스1) 배수아 송용환 기자 = 4·10 총선 수도권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경기 성남 분당을에 출마한 후보들이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까지도 시민들에게 '간절한 한 표'를 호소했다.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총선 투표를 하루 앞둔 9일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구미동 버스 차고지, 그리고 미금역에서 이른 새벽 첫차로 출근하는 분당 주민 여러분께 인사드렸다"며 "저마다의 하루를 열심히 살아가는 분당 주민들을 응원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내가 사랑하는 분당 주민들의 하루 시작을 진심을 담아 응원하겠다"며 "분당의 시작과 마지막을 늘 함께 하겠다"는 말로 자신에 대한 지지를 당부했다.
'무박 2일' 선거운동 중인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도 이날 오전 YTN 라디오에 출연, "일하는 척 하는 정당과 진짜 (일)하는 정당을 국민들이 한번 진정으로 바라봐 줬으면 하는 간절함이 있다"며 이번 선거에 임하는 각오를 거듭 다졌다.
김 후보는 최근 일부 민주당 후보들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 "여성을 성적 대상으로 바라보는 자들이나 서민 생계를 위해 대출받은 돈으로 부동산 투기를 하고 그러면서도 염치없이 큰 소리 치는 정당에 분당을 맡길 수 있을지 여쭙고 싶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김 후보는 "내일 투표장에 나와 김은혜, 국민의힘에 일할 기회를 준다면 분당의 꿈, 미래를 가져오겠다"고도 말했다.
4·10 총선 본투표는 10일 오전 6시~오후 6시 전국 투표소에서 진행된다.
sualuv@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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