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용인병 고석 “화재에 안전하고 경관 어울리는 방음터널로 교체”

현 방음벽 높이 상향 등 기존 시설 보완해 추가 피해 방지

고석 국민의힘 용인병 후보가 8일 오후 경기 용인시 수지구청역 사거리에서 지지자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3.8/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 고석 국민의힘 경기 용인병(수지) 국회의원 후보는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9일 “포은대로에 접한 아파트주변 방음터널은 화재와 파손에 안전해야 한다”며 “설계 단계에서부터 방음터널의 화재 위험성을 차단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디자인 요소도 설계부터 반영해 아파트단지와 어울리도록 하겠다. 수지는 공동주택 밀집지역이 대부분이다. 주민들이 답답한 느낌이 들지 않도록 투명재질 등 미관과 경관이 어울리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고석 후보는 현재 설치돼 있는 방음벽의 높이가 부족해 소음피해가 클 경우에는 더 높게 설치하고, 차폐와 방음을 보강하는 등 추가 저감대책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입주 후 교통량이 늘어나면서 아파트 인허가 당시 소음방지대책을 수립하며 예측한 것보다 소음이 높아지며 주민들이 피해를 보고 있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8월 방음터널 내 화재와 파손 사고로 인해 사상자가 잇따라 발생하자 현재 폴리메타크릴산메틸(PMMA) 소재를 사용한 방음판을 불에 타지 않는 방음시설로 교체하는 내용을 담은 ‘방음시설 화재안전을 위한 가이드라인’ 발표했다.

가이드라인은 ‘투명 방음판을 포함한 모든 방음판의 재질은 금속재 또는 이와 동등 이상의 난연성능을 가지거나, GR M 3048(재활용 플라스틱 차음벽 패널 표준)의 내연성(자기소화성) 기준 또는 방염성능기준(소방청 고시)을 만족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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