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비 때문에"…금은방 문 부수고 300만원 귀금속 훔친 20대

(양주=뉴스1) 양희문 기자 = 금은방 문을 둔기로 부수고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양주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20대 남성 A 씨를 구속했다고 7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3일 오전 3시 40분께 경기 양주시 백석읍 한 금은방에 침입해 30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A 씨는 둔기로 출입문을 부수고 진열대 아래 서랍장에 보관 중이던 귀금속을 훔친 뒤 인근에 미리 주차해 둔 차량을 타고 현장을 빠져나갔다.

업주의 신고로 수사에 나선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A 씨의 동선을 추적, 약 7시간 만에 의정부시 한 아파트에서 그를 검거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생활비를 벌기 위해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A 씨는 일정한 직업 없이 지인의 집에 얹혀살고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다행히 빠른 시간 내에 검거해 훔친 장물을 모두 회수했다"며 "금은방 업주에게 귀금속을 모두 돌려줬다"고 말했다.

yhm9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