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재 “기적의 드라마 쓰이나” vs 안철수 “분당판교 일꾼”

서현1동 행정센터·야탑2동 주민센터서 각각 사전투표 마쳐

경기 성남분당갑 더불어민주당 이광재(왼쪽)·국민의힘 안철수(우) 후보가 5일 오전 4·10총선 사전투표에 나섰다.(이광재, 안철수 선거사무소 제공)/

(성남=뉴스1) 송용환 배수아 기자 = “기적의 드라마가 쓰이는 건가.” “분당·판교를 위해 일할 일꾼이 누구인가.”

경기 성남분당갑 더불어민주당 이광재(59)·국민의힘 안철수(62) 후보가 5일 오전 4·10총선 사전투표를 마친 후 이 같은 입장을 밝히며 지지를 호소했다.

강원도지사와 3선 국회의원을 지낸 이 후보는 이날 오전 8시20분쯤 배우자와 함께 서현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사전투표를 마쳤다.

이 후보는 “치열한 싸움터에 있음을 느낀다. 매일 새벽 첫차 타는 주민들의 손을 잡고, 매일 늦은 저녁 탄천을 걷는 주민들의 손을 잡는다”며 “분당·판교 주민들의 선택에 전 국민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기적의 드라마가 쓰이는 건가, 이제 진짜 대한민국이 변화하는 것인가 희망이 모이고 있다”는 기대감을 표출했다.

이어 “처음 약 10%P 열세에서도 저는 할 수 있다고 믿었고, 차이가 좁혀지면서 ‘꼭 이기세요! 힘내세요’라는 말씀을 들었다. 이제 ‘찍어드릴 테니, 일 잘하셔야 해요’라는 말씀을 듣는다”며 “분당·판교 주민 여러분, 정말 일하고 싶다. 분당·판교가 대한민국을 이끄는 미래를 함께 만들어 달라”고 호소했다.

3선 국회의원인 안 후보는 이날 오후 1시 야탑2동 주민센터에서 사전투표를 했다.

안 후보는 “이번 총선은 분당·판교의 미래를 결정짓는 정말 중요한 투표이다. 진정으로 분당·판교를 위해 일할 일꾼이 누구인지, 1기 신도시에서 1기 미래도시로 이끌 적임자가 누구인지, 오직 투표로 결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사전투표는 오늘과 내일, 오전 6시~오후 6시까지 가능하다. ‘분당·판교의 자존심’ 안철수에게 꼭 힘을 모아 달라”고 유권자들의 현명한 선택을 부탁했다.

sy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