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욱 "지난 4년 잘 평가" vs 김은혜 "이제는 바꿔야"

5일 오전 정자동 행정센터·금곡동 청솔복지관서 사전투표

경기 성남분당을 더불어민주당 김병욱(좌)·국민의힘 김은혜(우) 후보가 5일 오전 가족과 함께 4·10총선 사전투표에 나섰다.(김병욱, 김은혜 선거사무소 제공)/

(성남=뉴스1) 송용환 배수아 기자 = “지난 4년을 잘 평가해 주기를 기대한다.” “분당이 8년 간 멈춰 있었다. 이제는 바꿔야 할 때이다.”

경기 성남분당을 더불어민주당 김병욱(58)·국민의힘 김은혜(53) 후보가 5일 오전 4·10총선 사전투표를 마친 후 이 같은 입장을 전했다.

분당을 재선 의원인 김병욱 후보는 이날 오전 9시 정자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사전투표를 마친 후 “공직자는 임기 내에 업무 성과를 투표로서 평가받는 그런 직업”이라며 “오늘 제가 사전투표를 했지만 저는 우리 분당 주민들의 평가를 받는 날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어 “떨리기도 하고, 두렵기도 하고, 제가 지난 4년간 어떤 일을 했는지, 제가 지난 4년간 어떤 일을 했을까 주마등처럼 스쳐가는 여러 사건들도 머릿속에 떠오른다”며 “우리 분당 주민 여러분들께서 저 김병욱의 지난 4년을 잘 평가해 주시기를 기대하겠다”고 지지를 부탁했다.

대통령실 홍보수석비서관을 지낸 김은혜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 금곡동 청솔종합사회복지관에서 사전투표를 마친 후 “분당이 지난 8년간 멈춰 있었다. 이제는 바꿔야 할 때이다. 말로만 하는 정치가 아니라 진짜 실행하는 정치를 보여드리고 싶다”며 “이재명의 말꾼을 뽑는 선거가 아니라 진짜 일꾼을 뽑는 선거이다. 주민 여러분들께서 현명한 판단을 해 주실 거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4월 9일 자정이 돼 끝날 때까지 결과는 아무도 모른다. 그리고 저는 주민 한 분, 한 분 최선을 다해서 선거운동이 마감되는 날까지 열심히 만나 뵐 것”이라며 “걸어서 분당 주민 속으로 들어가겠다. 그리고 서서 죽겠다는 각오로 열심히 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sy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