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권 심판해야" vs "예산폭탄 필요"… 용인갑 이상식·이원모 사전투표
- 김평석 기자
(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 제22대 총선 경기 용인갑(처인구)에 출마한 이상식 더불어민주당, 이원모 국민의힘 후보가 사전투표 첫날인 5일 용인 역북동 사전투표소에서 각각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며 유권자들에게 투표를 독려했다.
민주당 이 후보는 이날 오전 6시 30분쯤 배우자와 함께 사전투표소를 찾아 투표했다. 이상식 후보는 "투표하러 온 분들을 만나보니 윤석열 정권에 대한 실망과 분노를 느낄 수 있었다"며 "투표를 통해 무도하고 무능하고 무책임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투표만이 무능한 윤석열 정권에 국민 목소리를 들려줄 수 있는 기회"라며 "그동안 국민을 무시하고 입을 틀어막았던 오만한 정부에 민심의 준엄한 경고를 내릴 수 있도록 투표로 심판해 달라"고도 말했다.
이상식 후보는 "국민을 두려워하지 않는 윤석열 정권에 앞장서서 싸우겠다. 국회로 보내 달라"며 "혼자는 외롭지만 함께하면 힘이 난다. 한 분이라도 더 손잡고 투표장에 나와 저 이상식과 함께 해 달라. 함께 싸우면 반드시 승리한다"는 말로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국민의힘 이 후보도 이날 오전 배우자와 함께 투표소를 찾아 한 표를 행사했다.
그는 "선거는 사전투표에서 절반 이상이 결정된다고 생각한다"며 "투표에 참여해 명백한 잘못을 저지르고도 뉘우치지 않는 범죄혐의자들을 처벌해 달라"고 주장했다.
이원모 후보는 "처인구의 향후 4년은 정말 중요하다. 국정 훼방이 아닌 예산 폭탄이 필요한 시기"라며 "역량과 인적 네트워크를 총동원해 빠르고 확실하게 처인구의 숙원사업을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원모 후보는 "처인구 주민들은 깨끗한 정치인에 대한 갈망이 있다"며 민주당 이 후보 배우자의 재산 신고 관련 의혹 등을 겨냥, "이상식 후보는 본인과 배우자를 둘러싼 의혹을 소상히 밝히고, 처인구민과 수성구민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해야 한다"고 요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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