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 코스맥스와 '코스메슈티컬 연구소' 설립

코스맥스, 단국대에 연구비 10억원 지원…장학금 3천만원도

단국대 죽전캠퍼스에서 4일 열린 연구비 전달식 때 모습. 왼쪽부터 안순철 단국대 총장, 장호성 단국대 이사장, 이경수 코스맥스그룹 회장, 최경 코스맥스 대표.(단국대 제공)

(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 단국대가 글로벌 뷰티&헬스 연구·개발·생산(ODM) 기업인 코스맥스와 코스메슈티컬 분야 공동연구를 위해 연구소 ‘DCIC(DKU-COSMAX Innobeauty Center)’를 설립한다. 코스맥스는 연구비 10억 원을 단국대에 지원한다.

이와 관련, 단국대와 코스맥스는 지난 4일 단국대 죽전캠퍼스에서 단국대 장호성 이사장, 안순철 총장, 한규동 교수(연구책임자, 의생명공학부), 코스맥스그룹 이경수 회장, 최경 코스맥스 대표(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연구비 전달식을 가졌다.

단국대와 코스맥스가 공동으로 설립하는 ‘DCIC(DKU-COSMAX Innobeauty Center)’는 마이크로바이옴 연구를 중심으로 바이오-메디컬 분야 차세대 신기술 연구를 수행한다.

주요 연구 분야는 △마이크로바이옴 핵심 효능 성분 연구 △탈모 개선 물질 연구 △코스메슈티컬 소재 발굴을 통한 피부 개선 기전 연구 등이다.

이를 위해 코스맥스는 향후 5년간 단국대에 10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한다. 코스맥스는 이날 단국대 코스메디컬소재학과 등에 장학금 3000만 원도 전달했다.

양 기관은 체내에 서식하는 미생물 생태계인 마이크로바이옴을 기반으로 코스메슈티컬 연구에 나선다.

화장품을 의미하는 코스메틱과 치료기능을 의미하는 파머슈티컬의 합성어인 코스메슈티컬은 피부재생, 주름개선, 미백 등 의학적으로 검증된 성분을 함유한 기능성 화장품을 말한다.

공동연구에는 단국대 의과대학 의학과(피부과)·미생물학과·코스메디컬소재학과 연구진도 함께한다.

최경 코스맥스 대표는 “바이오테크 분야의 우수 인재 육성은 대학과 기업 모두에게 중요한 책무”라며 “단국대와 코스맥스의 성과가 미래 뷰티&헬스 산업을 이끌어 갈 바이오-코스메틱 분야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안순철 단국대 총장은 “K-뷰티 글로벌 리더인 코스맥스와 단국대가 손잡고 바이오 메디컬 연구력을 세계 최고 수준까지 끌어올려 차세대 코스메슈티컬 혁신 소재를 개발하고 인재 양성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앞서 단국대는 지난 2021년 코스맥스와 공동으로 ‘마이크로바이옴 플랫폼 연구센터’의 문을 열고 혁신 기술 개발과 인재 양성에 함께하고 있다.

단국대는 올해 천안캠퍼스에 코스메디컬소재학과를 개설해 뷰티테크놀로지 인재 양성에도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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