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갑 민주 이광재 “사회복지사 헌신에만 기댈 수 없어…처우개선”

‘인건비 가이드라인 100% 준수’ 공약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성남분당갑 후보(59)가 4일 오전 성남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인건비 가이드라인 100% 준수’ 등을 통한 사회복지사 처우 개선을 약속했다./송용환기자

(성남=뉴스1) 송용환 배수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성남분당갑 후보(59)가 ‘인건비 가이드라인 100% 준수’ 등을 통한 사회복지사 처우 개선 내용을 담은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4일 오전 성남시의회 1층 회의실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누구에게나 돌봄이 필요한 순간은 찾아오는데 사회복지사의 헌신에만 기댈 수는 없다”며 “저는 어렵고 힘든 이들의 편에 서서 노력하겠다. 사회복지사 처우 개선과 복지전달체계 개편에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한 공약으로 이 후보는 △사회복지시설 인건비 가이드라인 100% 달성 △방과후 아동 돌봄체계 확립 △경기도·성남시 권익지원센터 설치 △전국 어디서든 일정 수준 이상 복지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표준조례 제정을 제시했다.

이들 공약 중 인건비 가이드라인 100% 달성의 경우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의 급여가 일반 근로자보다 극히 낮은 현실을 타개하기 위한 것이다. 인건비 가이드라인이 있지만 현장에서는 잘 지켜지지 않고 있다는 문제점이 있다.

고용노동부의 ‘2022 고용 형태별 근로실태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사회복지 관련 종사자의 월평균 급여총액은 222만 원으로 전체 임금노동자의 평균 급여총액의 3분의 2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 후보는 질의응답 과정에서 “분당의 좋은 기업은 물론 복지단체, 교회 등과의 큰 협약을 통해 사회복지사 등을 지원할 수 있는 ‘분당형 모델’을 생각하고 있다”는 개인적 구상을 밝히기도 했다.

이 후보는 “시력이 좋지 않아 손 밑을 파면서 상처가 생기는 어르신들을 위해 과거 강원도지사 시절 처음 한 일이 ‘돋보기 달린 손톱깎이’를 보급하는 일이었다. 지역아동센터에는 지금까지도 기부를 이어가고 있다”며 “사회복지사들과 함께 가겠다. 아이와 어르신, 장애인, 학교 밖 청소년, 저소득 취약계층이 홀로 쓸쓸히 울지 않도록 우리 함께 가자”고 당부했다.

sy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