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문제점 짚고 대안 찾는다"… 경기도 4기 '레드팀' 활동 개시
- 최대호 기자
(수원=뉴스1) 최대호 기자 = 경기도의 제4기 '레드팀'이 공식 활동에 들어갔다. '레드팀'은 도정을 비판적 시각에서 보고 대안을 모색하는 역할을 맡는다.
4일 경기도에 따르면 4기 '레드팀'은 올 3월 내부 공모를 통해 도청 5급 이하 직원 7명과 공공기관 차장급 이하 실무직원 3명 등 10명으로 구성했다.
이들은 3일 첫 회의를 열어 지난 1~3기 레드팀의 활동 성과와 아쉬운 점을 공유하고 향후 운영 방안을 논의했다.
4기 레드팀은 앞으로 외부 정책 의제를 중심으로 도민에게 영향력을 미치는 대안을 모색해 성과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또 이들은 정기회의에서 논의한 안건에 대해선 실무부서와의 대면·비대면 숙성 회의를 거쳐 후속 조치를 강화하고, 창의적 아이디어 도출을 위한 정책 현장 체험도 하기로 했다.
4기 레드팀의 활동기간은 오는 9월까지다. 레드팀장은 팀원들의 호선으로 선정해 보다 자유로운 논의와 비판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올 2월 활동을 마친 레드팀 3기는 '주간 업무 보고서 작성 금지' '도지사 참석 행사·일정 갑작스러운 변경 및 불참 통보 개선' '구내식당 잔반 줄이기 실천'을 제안해 업무 현장에서 빠르게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냈다고 경기도가 전했다.
4기 레드팀장 A 주무관은 "비판이나 정책 제안이 현재 법령·조례에 맞지 않더라도 도민에게 좋은 영향력을 미치면 제도를 바꿀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레드팀이 도정 변화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un0701@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