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없는수의사회, 동물보호소 봉사 진행…"외국 수의대생도 동참"
-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서울=뉴스1)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 국경없는수의사회(VWB, 대표 김재영)가 올해 첫 국내 정기 동물의료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2일 국경없는수의사회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경기 용인시 처인구에 소재한 사설 동물보호소 '행강'을 방문해 보호동물들을 대상으로 예방 접종, 보호소 내 환경 정비, 유기견 산책 봉사 등을 진행했다.
이날 봉사활동은 전국에서 모인 수의사와 수의대생, 봉사자 등 85명이 한마음으로 참여했다. 특히 이번 봉사에는 미국, 영국, 호주 등 외국에서 온 수의대생들도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국경없는수의사회는 접종팀, 환경 정비팀을 꾸렸다. 보호소 내 유기견 총 280두를 대상으로 종합 백신 및 광견병 접종을 진행하고, 총 330.57㎡ 면적에 해당하는 견사의 모래 12.5t을 교체하는 등 환경을 정비했다. 또한 보호견의 사회화와 교감을 위한 산책으로 봉사를 마무리했다.
김재영 국경없는수의사회 대표는 "봉사팀이 투자한 하루가 보호소의 동물들 건강과 더불어 평생 기억에 남는 의미 있는 하루가 됐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꾸준한 의료봉사를 통해 생명을 존중하는 마음을 사회에 확산시키고 사회적 약자인 동물들에게도 건강과 희망을 지켜줄 수 있도록 최일선에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경없는 수의사회는 수의사를 비롯한 시민의 참여와 후원으로 운영되는 민간 봉사단체다. 봉사 참여를 희망할 경우 단체 홈페이지에 접속해 신청할 수 있다.
4월 정기봉사는 오는 28일 양주시 농업기술센터에서 실외사육견(마당개)와 길고양이를 대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해피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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