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정성호, 선거운동 첫날 시민 5명 '형사 고발'
정 후보 캠프 "양주시민들 중 부정게시물 퍼 나르다 처벌 유의"
- 이상휼 기자
(양주=뉴스1) 이상휼 기자 = 친명계 좌장으로 불리는 더불어민주당 정성호(동두천시·양주시·연천군 갑) 국회의원 후보가 형사고발과 함께 공식선거운동을 시작했다.
정 후보 선거캠프는 유튜버 2명과 시민 3명을 공직선거법 위반(낙선목적 허위사실공표, 후보자비방) 혐의로 양주경찰서에 고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정 후보 측은 "유튜버 A씨는 지난 23일, 24일, 27일 사흘에 걸쳐 동영상을 제작해 양주시에서 제2의 화천대유를 만들고 있는, 300만 원짜리 밥 먹고 다니고, 코인하고 다니고 그림 팔고 다니겠습니다' 등의 내용을 자신이 운영하는 채널(구독자 2.69만 명)에 게시했다"고 고발 이유를 밝혔다.
이어 "사단법인 포럼경기비전 소속 B씨 등 3명은 유튜버 A씨 등이 작성한 영상물이나 온라인에 게시된 글과 사진 등의 링크를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 전송했다"며 고발 이유를 부연했다.
또한 "기초적인 사실관계도 확인하지 않고 제작된 위 영상 내용은 단순한 가치판단과 평가의 의견 표현을 넘어 정성호 후보에 대한 평판과 명예를 손상시켜 당선되지 못하게 할 목적의 허위사실 공표죄에 해당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양주시민들 중에 혹시 불법 부정 게시물이나 링크를 퍼 나르다가 민·형사상 처벌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하라"고 덧붙였다.
한편 양주시 지역 민주당은 각종 선거 때마다 고발을 이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근에는 강수현(국민의힘) 양주시장을 수차례 형사고발한 바 있다.
daidaloz@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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