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공개]김성수 경기도의원 259억원…전국 광역의원 중 ‘최다’
김동연 지사 33억원, 임태희 교육감 46억원 신고
- 송용환 기자
(수원=뉴스1) 송용환 기자 = 경기도의회 김성수 의원(국민의힘·하남2)이 259억여원(직전 신고액 268억여원)의 재산을 보유해 2년 연속 도내 재산공개 대상 공직자 중 최고 자산가로 이름을 올렸다.
27일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가 관보를 통해 공개한 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시·군의원 제외)에 따르면 김 의원은 하남시 초이동 주유소의 대지 1014㎡·건물 465㎡(78억여원) 등 건물 136억여원과 하남시 창우동 134번지 본인명의 밭 3998㎡(32억여원) 등 토지 128억여원을 신고했다. 전국 광역의원 중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김성수 의원을 포함한 20억원 이상을 보유한 도의원은 총 15명이다.
조희선 의원(국민희힘·비례)이 김성수 의원의 뒤를 이어 80억여원을 기록했고 오준환(국민의힘·고양9) 72억여원, 강웅철(국민의힘·용인8) 57억여원, 김종배(민주·시흥4) 52억여원이다.
이밖에 △이애형(국민의힘·수원10) 48억여원 △김미숙(민주·군포3) 40억여원 △이영주(국민의힘·양주1) 40억여원 △방성환(국민의힘·성남5) 36억여원 △황진희(민주·부천4) 34억여원 △이영희(국민의힘·용인1) 31억여원 △김판수(민주·군포4) 28억여원 △문형근(민주·안양3) 26억여원 △김정영(국민의힘·의정부1) 25억여원 △박진영(민주·화성8) 22억여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들 고액자산가와 달리 김정호 의원(국민의힘·광명1)은 3억2591만원을, 정동혁 의원(민주·고양3)은 2억2615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재산신고 대상 도의원 152명 중 재산 증가자는 73명, 감소자는 79명이었다.
황진희 의원(민주·부천4)이 29억6330만원에서 예금 2억원 증가 등의 요인으로 인해 4억5804만원 늘어난 34억2137원이 됐다. 박명수 의원(국민의힘·안성2)은 8억4414만원에서 12억4038만원으로 3억9624만원, 이애형 의원(국민의힘·수원10) 45억8079만원에서 48억8298만원으로 3억218만원씩 증가했다.
반면 이영주 의원(국민의힘·양주1)은 49억9744만원에서 40억1478만원으로 9억8266만원의 감소 폭을 기록했다. 재산이 줄어든 요인은 토지가격 하락과 예금감소로 인한 것이다.
이밖에 이동현 의원(민주·시흥5)은 13억1986만원에서 4억6994만원으로 8억4992만원, 임창휘 의원(민주·광주2)은 12억9582만원에서 4억4913만원으로 8억4669만원이 각각 감소했다.
김동연 지사는 35억3062만원에서 33억3674만원으로 1억9387만원이 감소했다. 재산은 수원시 영통구 아파트 전세 10억여원과 배우자 명의의 서울 강남구 도곡렉슬 아파트(59.98㎡) 13억여원, 예금 11억여원 등을 신고했다. 전국 17개 광역단체장 중 재산 규모는 5위이고, 1위는 59억여원을 신고한 오세훈 서울시장이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46억9516만원에서 260만원이 줄어든 46억9256만원을 신고했다. 전국 교육감 중에서는 162억여원을 신고한 강은희 대구교육감에 이어 2위였다.
sy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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