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분당선 통행세 2200원 폐지” 용인병 부승찬, 김동연에 건의

3호선 연장 등 5대 수지발전정책 제안

부승찬 후보(오른쪽)가 김동연 경기지사에게 신분당선 요금 2000원 폐지 등을 담은 5대 정책 제안서를 전달하고 있다.(후보측 제공)

(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 부승찬 더불어민주당 경기 용인시병(수지구) 국회의원 후보가 27일 경기도청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만나 신분당선 통행세 2200원 폐지 및 3호선 연장 등 5가지 정책을 제안하고 도정 반영을 건의했다.

현재 용인 성복·상현·수지구청역~서울 신사역 편도요금이 4000원이다. 신분당선은 신사역~강남역, 강남역~정자역, 정자역~광교역 구간의 운영사가 모두 다르다.

지하철 요금에 각 운영사 구간을 통과할 때 '별도 운임'이 청구되는데 이들 3개 운영사 구간을 넘나들 때마다 청구되는 일종의 통행세인 셈이다. 수지구민들이 내는 전철요금 4000원 가운데 2200원이 이 통행세다.

부 후보가 전달한 5대 정책 제안은 △신분당선 통행세 2200원 폐지 △지하철 3호선 연장 제5차 국가철도망계획 반영 △제2용서고속도로 조기 건설 및 용서고속도로 환경개선 △동백~신봉 경전철 국토교통부 최종 승인 및 역세권 개발 △수지구 내 24시간 운영 응급의료 시스템 구축이다.

부 후보는 “수지구민들은 오랜 시간 신분당선 요금 인하, 3호선 연장을 염원해 왔다”며 “용인 수지 뿐 아니라 경기남부 여러 지역이 혜택을 보는 만큼 경기도가 도정에 적극 반영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수지구민은 수도권에서 가장 비싼 신분당선 요금을 감당하고 있고 출퇴근 시간대 극심한 정체로 ‘용서할 수 없는 고속도로’라는 자조섞인 말이 나오고 있는 용서고속도로 하나에 의지해 서울을 오가고 있다”며 “수지구가 정주 여건이 우수한 품격 있는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경기도가 관심을 기울여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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