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비전 담는다” 용인시, 상징물 새로 개발

이상일 용인시장(가운데)이 27일 시청에서 열린 상징물 디자인 정비 용역 착수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용인시 제공)
이상일 용인시장(가운데)이 27일 시청에서 열린 상징물 디자인 정비 용역 착수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용인시 제공)

(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용인특례시가 미래 비전과 도시 정체성 구축을 위한 상징물을 새로 개발한다.

27일 용인시에 따르면 현재 시 상징물은 1997년 만든 심볼마크와 2004년 디자인한 도시브랜드, 1997년 제작한 마스코트, 2016년 개발한 캐릭터가 있다.

이에 시는 20년 이상이 지나 시대와 맞지 않는 상징물을 재정비하고 미래지향적인 시의 대표 이미지를 개발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4월 키워드 콘테스트와 5월 디자인 공모전을 열고, 시민선호도 조사, 전문가 자문을 거쳐 9월 말 새로운 상징물을 선포할 계획이다. 시는 디자인 개발에만 그치지 않고 오랫동안 지속 가능한 상징물이 되도록 응용 가이드 등 홍보·마케팅 전략도 올해 말까지 수립한다.

이와 관련, 시는 이날 이상일 시장, 김병민 시의원, 용인시정연구원 관계자, 디자인·브랜드 전문가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청에서 ‘상징물 디자인 정비 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보고회에서는 사업의 취지, 상징물 디자인 개발 계획, 추진 일정 등 사업 방향과 내용을 공유했다.

이상일 시장은 “용인시는 인구 150만의 거대 도시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반도체 중심 도시이자 대한민국 성장의 핵심 도시, 젊은 IT(정보통신) 인재가 일하는 도시가 될 예정”이라며 “시민 의견, 전문가 자문을 거쳐 지속가능하고 품격 있는 상징물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상징물 개발에는 시민디자인단도 참여한다. 디자인과 브랜드분야 학생과 종사자, 일반시민 등 50인으로 구성되는 제1기 시민디자인단은 4월23일 발대식을 시작으로 11월까지 공공디자인 워크숍, 분임 활동을 통해 상징물 개발에 대한 의견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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