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갑 안철수 “의대 정원 증원안 재검토 필요”

성남시의회서 긴급 기자회견 열어 입장 밝혀

국민의힘 안철수 성남분당갑 후보(62)가 26일 오후 성남시의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의대 정원 증원안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송용환기자

(성남=뉴스1) 송용환 배수아 기자 = 국민의힘 안철수 성남분당갑 후보(62)가 “의대 정원 증원안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안 후보는 26일 오후 성남시의회에서 가진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과학적 근거와 데이터를 통해 검증하고 필요한 의대정원 확충수를 산출해야 한다”며 “의대정원 증원은 과학적인 추계(3~6개월 소요 예상)와 이에 대한 합의 이후 적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이와 함께 ‘범사회적 의료개혁 협의체’ 구성도 제안했다. 안 후보는 “의‧정 합의체가 아닌 정부와 의사단체 양측에서 받아들일 수 있는 범사회적 의료개혁 협의체를 구성하는데 있어 공신력 있는 국내기구와 시민단체를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후보는 “더 이상 현재 의료파업이 지속되면 우리 의료체계는 회복 불능의 나락으로 떨어질 것”이라며 “전공의, 학생들이 다 완전히 떠난 다음에는 그 피해를 우리 국민들이 고스란히 보게 된다는 절박한 심정이다. 정부와 의료계 모두 국민의 생명과 삶을 중심에 놓고 대화하며 합리적인 해결책을 찾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sy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