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이광재 등 성남 민주후보들 “서울공항 이전으로 대도약”
김태년·이수진·이광재·김병욱 후보 성남시의회서 기자회견
- 송용환 기자
(성남=뉴스1) 송용환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성남지역 4개 선거구 국회의원 후보들이 ‘서울공항 이전’을 공동 공약으로 내놓았다.
성남수정 김태년(59)·성남중원 이수진(54)·성남분당갑 이광재(59)·성남분당을 김병욱(58) 후보는 22일 오후 성남시의회 세미나실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열어 이 같은 구상을 밝혔다.
이들은 공동선언문에서 “무능·무법·무책임·무관심한 정부를 대신해 100만 성남시민의 염원인 서울공항 이전으로 새로운 100년 역사, 대한민국의 100년을 책임질 대도약을 이뤄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서울공항 이전과 관련해서는 3가지 구체적인 내용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서울공항 이전으로 고도제한 문제를 해결하고, 성남을 세계적인 ‘한국형 실리콘밸리’로 조성 △2025년으로 예정된 ICAO(국제민간항공기구) 개정안 공표 즉시 새 기준을 적용할 수 있도록 법 개정을 통한 제도 개선 △경기도를 포함한 유관기관 협의체 구성이다.
공동선언문 낭독 후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이들 후보는 “그 어려운 용산 미군기지도 옮겼는데 서울공항도 이전할 수 있다. (정부와의 협의 이전에) 다음주 쯤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만나 연구용역 추진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서울공항 이전 시 대체부지와 관련해서 이들은 “대체부지는 2~3곳을 꼽을 수 있다. 다만, 현재 선거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불필요한 논란이 발생할 수 있어 현재로서는 비공개”라며 “그 부분은 선거가 끝나고 나서 (공개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sy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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