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은퇴 어르신들이 직접 찾아가 책을 읽어드립니다"

4월부터 도내 20개 시군서 경기은빛독서나눔이 활동 시작

경기도 자료사진.

(경기=뉴스1) 최대호 기자 = 경기도는 4월부터 도내 20개 시군에서 경기은빛독서나눔이 활동을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경기은빛독서나눔이 사업은 은퇴한 어르신들의 지식과 경륜을 활용해 장애인, 어린이 등에게 즐거운 독서 경험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0년 첫 사업을 시작했고, 지역사회의 호응에 힘입어 올해로 15년째 이어지고 있다.

경기은빛독서나눔이는 만 56세에서 76세의 어르신 독서활동가 두 명이 짝을 이뤄 원하는 기관에 주 1~2회 방문해 책을 읽어주고 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올해는 4월부터 11월까지 200명의 은빛독서나눔이가 방과후 돌봄교실, 지역아동센터, 장애인복지시설, 유치원, 어린이집 등 250개 기관에 파견될 예정이다.

김동주 도서관정책과장은 "어르신들에게는 자기계발의 기회를 제공하고, 아이들에게는 책 읽기의 즐거움과 독서습관을 길러주는 사업"이라며 "책 이야기를 나누며 세대 간 친밀감 형성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올해 경기은빛독서나눔이 사업을 추진하는 도내 도서관은 △수원시 중앙도서관 △용인시 포곡도서관 △고양시 아람누리도서관 △성남시 중앙도서관 △화성시 시립도서관 △부천시 수주도서관 △안산시 중앙도서관 △파주시 중앙도서관 △광명시 하안도서관 △하남시 미사도서관 △이천시립도서관 △구리시 인창도서관 △안성시 중앙도서관 △의왕시 글로벌도서관 △포천시 소흘도서관 △양평군 용문도서관 △여주도서관 △동두천시립도서관 △가평군 한석봉도서관 △연천군 중앙도서관이다.

sun070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