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승찬 민주 용인병 후보“수지 소상공인지원센터 설립·지역화폐 확대”

자영업자·소상공인의 부담 덜어줄 임대료 이자 지원도 필요

부승찬 후보가 유세 현장에서 유권자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후보측 제공)

(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 부승찬(53) 경기 용인시병(수지구)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후보는 20일 “수지 소상공인지원센터를 설립해 소상공인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부승찬 후보는 “사과 하나에 1만원 할 정도의 고물가와 고금리가 장기화되며 수지구 소상공인들의 고통도 심각한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전국 70개 지역센터(소상공인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센터는 정책자금(대출) 지원, 소상공인 창업·경영개선 상담 및 교육, 희망리턴패키지 폐업 지원 등 소상공인 관련 다양한 업무를 수행한다. 용인에는 처인구 센터 1개 뿐이다.

부 후보는 “수지 소상공인지원센터가 운영을 시작하면, 그동안 몰라서 놓쳤던 정부·지자체의 소상공인 정책에 대한 소상공인의 접근성이 높아지고, 골목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 후보는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용인시 지역사랑상품권 예산 확대와 수지구 소상공인 임대료 이자 지원도 공약했다.

그는 “용인시 지역사랑상품권 ‘용인와이페이’는 가맹점에 저렴한 카드수수료 혜택을 주고, 소비자에게는 30% 소득공제 혜택을 줘 호응이 매우 높다”며 “민주연구원 조사에서도 자영업자의 73%가 지역사랑상품권이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소상공인 임대료 지원 필요성과 관련해서는 “소상공인들은 현재 고금리와 임대료 등 비용부담 증가와 매출감소를 동시에 겪고 있다”며 “올해 일몰 예정인 ‘착한 임대인 세액공제’를 되살려 임대료 인하를 유도하고, 영세 소상공인을 대상으로는 무이자 또는 저금리 임대료 지원 정책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21년 용인시경제지표조사에 따르면 수지구 사업자의 73.9%가 우선적으로 도움 받고 싶은 분야로 ‘자금지원확대’, 15.6%가 ‘세제지원’을 꼽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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