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후보들 “경기남부를 반도체 메가시티로” 공약

경기도의회서 합동회견 ‘메가시티 특별법’ 제정 약속

국민의힘 경기남부권역 후보들이 18일 오전 경기 수원시 영통구 경기도의회에서 '국민의힘 반도체 공약 합동발표 기자회견'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3.18/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수원=뉴스1) 송용환 기자 = 국민의힘 경기남부권역 후보들이 해당 지역을 ‘반도체 메가시티’라는 거대한 첨단산업단지이자 미래 첨단전략산업 인재 인큐베이터로 조성한다는 구상을 내놓았다.

이들 후보는 18일 오전 경기도의회 중회의실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열어 “제22대 국회 개원 시 제1호 법안으로 ‘반도체 산업 발전과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하 특별법, 약칭 반도체 메가시티 특별법)’을 제정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같은 공약에 뜻을 함께한 후보는 총 22명으로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출신인 방문규 수원병 후보(62)를 비롯해 △김현준(55, 수원갑) △홍윤오(59, 수원을) △이수정(60, 수원정) △박재순(62, 수원무) △안철수(62, 성남분당갑) △김은혜(53, 성남분당을) △한무경(65, 평택시갑) △정우성(46, 평택시을) △유의동(52, 평택시병) 후보 등이다.

또 △김효은(40, 오산시) △이원모(44, 용인갑) △이상철(56, 용인을) △고석(64, 용인병) △강철호(54, 용인정) △송석준(60, 이천시) △김학용(62, 안성시) △홍형선(56, 화성갑) △한정민(39, 화성을) △최영근(64, 화성병) △유경준(62, 화성정) 후보와 고동진(63, 서울강남병) 후보도 동참했다.

특별법은 경기남부권역인 수원‧성남‧용인‧화성‧오산‧평택‧이천‧안성 등을 ‘반도체 메가시티’로 지정하고, 규제 완화 및 인허가 패스트트랙 등 정책적으로 지원하는 것을 핵심으로 한다.

선거구별 주요 공약으로는 △수원갑 북수원 도시혁신구역지정 반도체특화단지 조성 △수원병 반도체 메가시티 지정 및 지원근거 마련 △수원정 반도체 인재 인큐베이팅 허브 조성 △성남분당갑 판교지구 반도체 강소연구개발특구 신규 지정 등이 있다.

이밖에 △용인갑 첨단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조기 착공 △용인을 글로벌 반도체 밸리의 워라밸 문화도시 △용인정 반도체 첨단 복합지구 조성 △이천시 첨단배후산업단지 조성 △안성시 국가첨단반도체기술센터(ASTC) 유치 △화성정 팹리스 벤처기업 스케일 업 지원 등도 나왔다.

특별법 대표발의자로 나선 방문규 수원병 후보는 “반도체 메가시티 특별법 제정을 시작으로 청년 위주로 190만개의 일자리를 만드는 등 글로벌 반도체 경쟁에 총력을 기울여 경기남부를 한국형 실리콘밸리, 가장 살기 좋은 지역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sy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