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석 국민의힘 용인병 후보 ‘반려동물 돌봄 공공앱’ 공약

GPS 활용해 반려동물 돌봄 의뢰자·보호자 매칭

고석 국민의힘 용인시병 후보.(후보측 제공)

(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 4.10총선 경기 용인시병(수지)의 고석 국민의힘 후보(64)가 13일 생활밀착형 공약으로 '반려동물 돌봄 공공앱' 서비스를 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고석 후보는 “반려가구의 가장 큰 애로사항은 여행이나 가정 내 행사가 있을 때 반려동물을 믿고 맡길 수 있는 곳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점”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지난해 KB금융경영연구소가 발표한 한국반려동물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말 국내 반려인은 1262만명에 달한다. 비반려 가구 중 78.8%도 향후에 반려동물 양육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수도권 전체 가구 중 25.9%가 반려가구인데 이들 가운데 53.3%는 반려동물을 혼자 두는 것을 걱정했다. 47.8%는 반려동물을 맡길 곳이 없어 여행을 포기한 적이 있었다고 답했다.

고석 후보가 제시한 반려동물 임시 돌봄 서비스란 GPS위치기반기술을 활용해 반려인이 거주하는 곳에서 최단 거리에 있는 돌봄 희망자(임시 보호자)를 공공앱을 통해 연결해주는 것이다.

의뢰자와 임시 보호자 모두 실명과 실거주지를 공공앱에 등록하는데 의뢰인은 이들 가운데 가장 가까운 임시 보호자 자택에 최대 3일까지 반려동물을 맡길 수 있다.

이후 공공앱에 답재된 결제 시스템을 통해 임시 보호자는 크기 등 각 반려동물의 특성에 따라 미리 책정된 돌봄 비용을 지급 받는다.

반려인에게는 가까운 이웃에게 반려동물을 위탁할 수 있다는 신뢰감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애견호텔 등 민간서비스에 비해 저렴한 비용으로 맡길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임시 보호자는 다양한 반려동물과 교감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가지면서 소정의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사회적으로도 반려동물 유기 문제를 개선하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고석 후보측은 예상하고 있다.

고석 후보는 “용인 수지구에도 9만명 정도의 반려인이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 수지처럼 공동주택 거주세대 비율이 높은 도시지역에서 이 서비스의 이용도가 특히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ad2000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