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타이어 참변' 사망 1명 늘어…총 사상자 29명

지난달 25일 오후 안성시 공도읍 경부고속도로에서 서울 방향으로 달리던 25톤 트레일러 바퀴가 빠져 부산 방향으로 향하던 관광버스 앞 유리를 뚫고 들어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지난달 25일 오후 안성시 공도읍 경부고속도로에서 서울 방향으로 달리던 25톤 트레일러 바퀴가 빠져 부산 방향으로 향하던 관광버스 앞 유리를 뚫고 들어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안성=뉴스1) 김기현 기자 = 고속도로를 달리던 트레일러에서 빠진 바퀴가 관광버스를 덮친 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1명, 경상자가 14명 늘어 총 사상자가 29명으로 늘었다.

12일 경기 안성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해당 사고로 중상을 입었던 80대 남성 A 씨가 병원 치료 도중 사망했다.

이로써 해당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기존 60대 버스기사와 승객 등 2명에서 3명으로 늘었다.

당초 해당 사고 사상자는 사망 2명, 중상 2명, 경상 11명 등 15명이었다. A 씨 외 또 다른 중상자는 여전히 병원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상자 역시 뒤늦게 14명이 추가돼 25명으로 증가했다. 해당 사고 사상자는 사망 3명, 중상 1명, 경상 25명 등 모두 29명으로 늘어난 셈이다.

경찰은 해당 사고를 낸 화물 트레일러 운전자를 교통사고 처리 특례법 위반(치사) 혐의로 형사 입건해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해당 사고 차량 등에 대한 정밀 감정을 의뢰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알아내고 있다"며 "아직 결과는 나오지 않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한편 해당 사고는 지난달 25일 오후 안성시 공도읍 경부고속도로에서 서울 방향으로 달리던 25톤 트레일러 바퀴가 빠져 부산 방향으로 향하던 관광버스 앞 유리를 뚫고 들어가면서 발생했다.

당시 서울에서 광주광역시로 향하던 관광버스에는 사진작가협회 회원 총 37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kk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