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쓰레기와의 전쟁' 선포…10% 감축 목표

(수원=뉴스1) 김기현 기자 = 경기 수원시가 탄소중립을 위한 '2024년 쓰레기와의 사랑과 전쟁'을 선포하고, 강력한 쓰레기 감량 정책을 펼치고 나섰다.

시는 '생활폐기물 예상 발생량 대비 10% 감축'을 올해 목표로 설정했다고 8일 밝혔다. 올해 생활폐기물 예상 발생량 13만5835톤 중 1만3564톤을 줄이겠다는 의미다.

온실가스 감량 역시 시의 올해 목표 중 하나다. 온실가스 예상 발생량 14만2688톤CO2eq(이산화탄소 환산량) 중 10% 수준인 1만4269톤CO2eq을 억제하겠다는 방침이다.

시는 '쾌적한 도시환경, 살고 싶은 수원특례시'를 비전으로 시민 참여를 통한 일상 속 폐기물을 감량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주요 추진 과제는 △시민 참여교육을 통한 분리배출 일상화 유도 △수원형 분리배출 거점시설 운영 △다회용기 사용 지원 △잔반 줄이기 캠페인 △무단투기 단속이다.

시는 또 '분리배출 일상화로 탄소중립 실천'을 목표로 △찾아가는 자원순환정책 설명회 △우리 동네 깔끔이 모집 운영 △폐건전지·우유 팩 수거 보상 등 각종 시책도 병행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정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시민의 동참이 절실하다"며 "올바른 분리배출, 생활폐기물 배출 시간 준수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kk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