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전력 백범 증손자 하남을 전략공천에 민주 경쟁자들 '삭발항의'
김용만 씨 2012년 음주운전 혐의 벌금 400만 원
한동훈 "민주당 음주운전 가산점 있나"
- 이상휼 기자
(하남=뉴스1) 이상휼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경기 하남갑에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 하남을에 백범 김구 선생의 증손자인 김용만 씨를 전략공천한 가운데 김 씨의 음주운전 전력이 논란이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이날 김용만 씨의 음주운전 이력 논란을 겨냥해 "더불어민주당에는 음주운전 가산점 같은 것이라도 있느냐"고 쏘아붙였다. 한 위원장은 "민주당은 음주운전 경력자도 공천한다. 벌금이 몇 백만 원이면 도수도 굉장히 높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씨는 2012년 1월 음주운전으로 벌금 400만 원 처벌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다.
이에 대해 김 씨는 "2011년 9월 친구들과 술을 마신 다음 날 숙취가 가시지 않은 채로 접촉 사고를 냈다. 변명의 여지도 없고 부끄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에 민주당 하남시 예비후보들은 전략 공천한 당에 반발하면서 삭발시위를 했다.
오수봉·추민규·강병덕 예비후보는 6일 국회 앞에서 "전략 공천을 철회하고 공정 경선을 보장하라"며 삭발했으며 "지역구 쇼핑하듯 내려온 추 전 장관이 하남시와 무슨 관계가 있고, 김 이사는 벌금 400만 원의 전과 기록이 있는 음주운전 전과자"라고 지적했다.
daidaloz@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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