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봄철 화재 겨울보다 많다…소방, 취약시설 안전관리 강화
- 최대호 기자
(경기=뉴스1) 최대호 기자 = 경기도에서 화재 발생이 가장 많은 계절은 봄철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경기도가 밝힌 최근 5년간 도내 계절별 화재발생 비율에 따르면 봄철(3~5월)에 1년 중 가장 많은 28.5%(1만 2330건)의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겨울철(12~2월) 28.2%(1만 2221건), 여름철 22.2%(9629건), 가을철 21.1%(9136건) 순을 보였다. 월별 화재는 3월이 연중 10.2%(4442건)를 차지해 1월 10.2%(4396건)를 제치고 가장 많았다.
봄철 화재 원인은 부주의가 55%(6786건)로 절반이 넘게 차지했으며 전기적 요인이 22%(2739건)로 뒤를 이었다. 특히 들불과 산불 등 임야화재는 사계절 중 봄철(61%)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이에 3월부터 5월까지 3개월간 취약시설 안전관리 강화 등 '2024년 봄철 화재예방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예방대책에는 △화재취약시설 예방활동 강화 △대형화재 우려 대상 중점 안전관리 △인식개선을 위한 화재예방 홍보 △화재발생 대비 선제적 대응태세 확립 △특수시책 등 5대 전략 19개 추진 과제를 담았다.
조선호 도소방재난본부장은 "봄철 계절적 특성과 사회적 특성을 반영한 실용과 효과 중심의 화재안전대책을 추진할 방침"이라며 "봄철 부주의에 의한 화재가 빈번한 만큼 도민들께서 화재안전 기본수칙을 준수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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