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생 여파’ 경기도 초교 4곳 신입생 없어…2곳 폐교

학령인구 감소가 이어지면서 2028년 초등학생 수가 처음으로 100만명대로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6일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KEDI)이 작성한 '2023~2029년 초·중·고 학생 수 추계(보정치)'에 따르면 올해 초등학생 수는 248만1248명으로 추산됐다. 전국 초·중·고 학생 수는 올해 513만1218명에서 내년 501만6128명으로 11만5090명 감소할 전망이다. 사진은 이날 학생 감소로 지난 2023년 폐교돼 주차장으로 바뀐 서울 광진구 화양초등학교 모습. 2024.1.16/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학령인구 감소가 이어지면서 2028년 초등학생 수가 처음으로 100만명대로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6일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KEDI)이 작성한 '2023~2029년 초·중·고 학생 수 추계(보정치)'에 따르면 올해 초등학생 수는 248만1248명으로 추산됐다. 전국 초·중·고 학생 수는 올해 513만1218명에서 내년 501만6128명으로 11만5090명 감소할 전망이다. 사진은 이날 학생 감소로 지난 2023년 폐교돼 주차장으로 바뀐 서울 광진구 화양초등학교 모습. 2024.1.16/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경기=뉴스1) 이윤희 기자 = 올해 경기도 내 초등학교 1학년 신입생이 지난해 보다 1만명 이상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4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초교 1학년 입학생은 10만1749명으로, 지난해 보다 약 1만2415명(10.35%) 줄었다.

이 추세라면 내년 초교 신입생은 10만명대 아래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신입생이 아예 없는 초등학교도 4곳이나 됐다. 여주 이포초, 흥천초, 파주 적암초, 포천 중리초 등 4곳은 이날 신입생이 한명도 없었다.

저출생 여파로 입학생이 없어 문을 닫는 학교도 2곳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용인 남곡초등학교 남곡분교장과 평택 내기초등학교 신용분교장 등 2곳은 수년째 신입생을 받지 못해 폐교된다.

지난 5년간 경기지역에서는 총 11개 학교가 폐교 절차를 밟았다. 2019년 4개교, 2020년 1개교, 2021년도 2개교, 2022년도 3개교, 2023년도 1개교 등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저출생 여파로 해마다 신입생이 줄고 있어 걱정"이라며 "이 추세라면 내년에는 신입생이 10만명대 아래로 감소할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ly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