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방지 '토사물 소독·처리키트' 지원
어린이집·유치원 63개소 대상
- 유재규 기자
(과천=뉴스1) 유재규 기자 = 경기 과천시가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지역 내 어린이집·유치원 63개소에 '토사물 소독·처리키트' 126개를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키트는 응고제, 패드, 폐기용 봉투 등 6종으로 구성됐다. 토사물에 응고제를 뿌리면 고형화 되면서 각종 병원성 미생물에 노출되지 않고 안전하고 위생적으로 토사물을 처리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굳은 토사물은 패드를 이용해 폐기용 봉투에 담고 구토 자리는 소독 물품으로 한 번 더 소독하면 된다.
수인성·식품 매개 감염병은 주로 오염된 음식이나 물을 섭취하는 경우 또는 감염환자의 토사물이나 분변에 의한 감염 등의 이유로 발생한다. 증상은 설사, 구토, 복통 등이며 단체로 급식을 실시하는 어린이집, 유치원 등에서 발병할 수 있다.
한편 최근 3년 간 지역에서 수인성·식품 매개 감염병 집단발생 건수는 2021년 2건, 2022년 1건, 2023년 2건 등으로 파악됐다.
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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