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남양주을 선거판세 요동…40대 청년 이인화 뒷심

민주, 2인 경선하려다 재심인용 '3인 경선' 전환
3선 국회의원 지낸 박기춘, 이인화 캠프 합류

경기 남양주을 더불어민주당 이인화 예비후보와 박기춘 전 국회의원.

(남양주=뉴스1) 이상휼 기자 = 경기 남양주을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인화 예비후보가 중앙당공직선거후보자추천재심위원회(이하 재심위)에서 재심 신청이 받아들여지면서 '3인 경선'에 참여하게 된 가운데 이번에는 박기춘 전 국회의원이 지지 선언을 하면서 힘을 싣고 있다.

1일 민주당 측에 따르면 남양주 을 지역구를 기반으로 3선 국회의원을 지낸 박기춘 씨가 이인화 예비후보를 본격 지원하고 나선다고 밝혔다.

박 씨는 과거 제1야당 원내대표, 사무총장, 국회 국토교통위원장 등 당 안팎의 요직을 역임했으며 정치력을 바탕으로 철도의 불모지였던 남양주에 진접선(4호선)과 별내선(8호선) 연장 등 핵심 교통 인프라 구축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인화 예비후보는 박 씨의 국회의원 시절 비서관으로, 진접선과 국도 47호선 등 지역의 굵직한 현안 해결을 위한 실무를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의원은 "젊은 도시 남양주는 그에 맞는 젊은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40대 주거·교통전문가 이인화는 남양주 철도와 도로교통의 르네상스를 꽃피울 것"이라고 이 예비후보에 대한 지지의 이유를 밝혔다.

그는 이 예비후보의 공동후원회장으로 합류해 본격적으로 선거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 예비후보는 "극적인 재심 인용과 박기춘 전 의원의 지지선언으로 또 한 번 반전의 계기가 마련됐다"며 "이 기세를 몰아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하고 윤석열 정권 심판과 민생 회복의 선봉에 서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daidaloz@news1.kr